“예수를 보여 달라!”
주여,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 “살아계신 주” 라고 노래만 하지 말고 “예수를 보여달라!” 고 합니다.
‘살아가기 바쁜데 교회에 나가 긴 설교를 듣고 있을 형편이 못 된다’며,
설교나 글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보여 달랍니다.
수많은 교회당이 있고 교인들이 많지만 그것으로는 정말 예수가 함께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정말 예수가 너희와 함께 한다면 왜 그렇게 싸우고 갈라지냐?’고 합니다....
기독교 계통의 학교나 병원이 많지만 비기독교 기관들과 별다른 것 없이 영리 추구, 노동 쟁의, 부정과 비리가 많으니
혼란스럽기만 하다고 합니다.
주여, 우리가 어떻게 세상 사람들에게 주 예수님을 보여 줄 수 있을까요?
답답한 마음으로 무릅을 꿇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요 14:19) 하셨으니
세상 사람들에게 어찌 함께 하시는 주님을 보여 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육신으로 직접 본 사람들도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오늘날도 주 예수님을 보여 준들 그들이 다 예수님을 믿게 되리란 보장도 없겠습니다.
그러나 주님,
하나님의 자녀들은 예수님을 볼 것이라 약속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요 14:18) 하셨으며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요 14“19) 하지 않으셨습니까?
주님, 지금이야 말로 이 말씀이 한국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이루어지기를 갈망합니다.
그러면 충분하겠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부흥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 여겨저기 많지만, 함께 하시는 주님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너무나 드뭅니다.
목회자들도 모여 온갖 이야기를 다 하면서도 좀처럼 주님을 대화의 주제로 삼지 못합니다.
주님이 함께 하심을 실제로는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 2:20) 하셨는데,
저희들도 이처럼 주님으로 살게 된다면 어찌 세상에서 주님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사도 바울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엡 3:17) 라고 기도한 것이 기억납니다.
주여, 정말 우리에게 이 믿음을 주시옵소서.
이것이 이제 한국 교회에 임할 부흥이겠습니다.
한국 교회 모든 목회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골 1:27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주님께서 잡히시던 전날 밤,
주님을 버리고 도망하고 부인할 제자들을 결코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시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게 하셨음을 기억합니다.
이미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셔 한 몸이 된 제자들을 주님께서 어찌 버리실 수 있으셨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수도 없이 성찬을 받은 저로써 어찌 주님이 함께 하심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
한국 교회의 위기는 100만이 넘는 대성회로 극복할 수 없겠습니다.
큰 예배당을 지어도, 전도집회를 크게 연다고 해결될 수 없겠습니다.
어떤 신학이 해답일 수 없고, 정치 참여와 사회 참여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한국 교회의 문제는 그 '어떤 것'으로 해결되지 못할 것입니다.
오직 마음에 임하신 주님, 인격이신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릴 때만 해결될 것입니다.
오늘도 마음이 너무나 답답하여 몸부림치는 기도를 시작하였지만, 주님께서 말씀으로, 이미 마음에 임하여 계심을 알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요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주님의 말씀처럼 오직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부르심의 자리를 지키며 소명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친히 나타나시며, 이끄실 줄 믿습니다.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유기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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