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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가치와 사명으로 탈북자·통일 담론 조명”… 인터넷 언론 ‘유코리아뉴스’ 사이트 오픈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1. 12. 21. 20:15

기독교적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탈북자 전문 인터넷 언론이 출범했다. 유코리아뉴스(ukoreanews.com)은 20일 사이트를 오픈하고 북한 김정일 사망과 관련, 다양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유코리아뉴스는 '김정일 이후 북한, 어디로 갈 것인가'를 비롯해 북한 주민들은 김정일 사망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제보를 중심으로 기사를 꾸몄다. 또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일원으로 평양을 다녀온 이관우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국장 인터뷰, 김정일 사망에 대한 기독교적 시각 등을 실어 김정일 사후 정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유코리아뉴스는 기독교적 가치와 사명을 토대로 북한 소식과 탈북자 생활상, 통일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탈북자를 통일의 주역으로 세운다는 것이 목표다.

김성원 대표는 "국내 탈북자들의 삶을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차원에서 조명함으로써 탈북자가 이질적 존재가 아니라 고향을 떠나 함께 사는 우리 민족임을 나타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행인 강철호 서울새터교회 목사는 "탈북자는 한국의 삼류 시민이 아니라 통일한국을 함께 일궈가야 할 주역"이라며 "그들은 남북통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먼저 이 땅에 보내주신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의 이시셜 '유(U)'는 남북통일(Unification), 통일의 우주적 의미(Universe), 그리고 통일을 이룰 당신(you)을 뜻한다. 진보나 보수적 이념을 떠나 탈북자 모델을 집중 발굴 소개하며 강도 만난 탈북자들의 이웃이 되는 개인과 기관도 다루게 된다.

김 대표는 "유코리아뉴스는 남북한 화해와 통일이란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는 하나의 지류가 될 것"이라며 "진정한 하나님의 샬롬을 이루는 도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코리아뉴스는 지난해 12월부터 감리교 1호 탈북 목회자인 강 목사와 국민일보 기자 출신인 김 대표가 창간을 준비해왔다. 고문에는 주선애 장신대 명예교수, 김진호 감리교 전 감독회장, 김명혁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김상복 횃불트리니티대 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27일 오후 5시엔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 사무실에서 창간 감사예배를 드린다(031-955-5757).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