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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1년 日서 온 편지… 동경 성광교회 신복규 목사 “불안·슬픔 여전… 한국교회 기도는 계속돼야”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3. 11. 21:56

대지진 1년 日서 온 편지… 동경 성광교회 신복규 목사 “불안·슬픔 여전… 한국교회 기도는 계속돼야”

 

'선교사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25년간 선교사로 활동해 온 신복규(60·동경 성광교회·사진) 목사가 대지진 1주년을 맞아 현지 한인교회와 일본인들의 상황을 담은 이메일을 11일 보내왔다. 신 목사는 일본교회와 '야요요로즈'라는 800만개의 우상 속에 있는 불신 영혼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로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다음은 이메일 내용.

생각하기조차 싫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지 1년이 되었다. 계속되는 TV 특집방송을 보면서 인간의 무력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대지진의 희생자는 10일 현재 사망자 1만5854명, 행방불명자 3155명으로 수색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지진과 쓰나미, 방사선으로 이재민 34만3900명이 가설주택 등에서 부자유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지금도 계속되는 방사능 문제로 불안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년 이내에 진도 7의 직하형 지진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어서 모두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정부에서는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을 채워주지 못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지진이 있고 난 뒤 많은 일본인들이 스스로 교회에 왔지만, 지금은 여러 형편이 좋아진 탓인지 조금 시들해져 가는 느낌이다. 지진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일본을 떠났다. 돌아온 사람도 있지만 불안감 때문에 외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조차 관동지역에서 관서지역이나 외국으로 거처를 옮기고 있다고 한다. 지진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문을 닫은 한인교회가 꽤 많다. 은행 융자로 건물을 얻었지만 성도들이 귀국을 하므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난 재해 때 한국교회에서 일본인들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물질과 기도로 성원해 줘 이곳 한인교회들도 센다이지역과 후쿠시마 지역을 방문하여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고 있다. 또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함께 봉사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한국에 많은 어려움을 준 나라이지만 이들 영혼구원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기도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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