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랜드

시리아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4. 13. 19:48

시리아의 눈물이여, 하나님 오아시스가 돼 새 생명 꽃피우라

사도 바울이 회심한 땅, 지금은 민주화 운동 탄압으로 피로 물든 땅… 하루빨리 하나님 사랑으로 봄을 맞기를…


삶 속으로

시리아는 지중해 연안 동쪽에 있는 아랍국가이다. 시리아의 수도는 다마스쿠스인데 사도 바울이 회심했던 다메섹이 바로 이곳이다. 그리고 이 다마스쿠스는 오아시스란 뜻을 가지고 있다. 시리아는 아랍부흥운동의 발상지였지만 많은 쿠데타와 분열항쟁이 있었다. 1차 세계 대전부터 프랑스의 지배를 받으면서도 이들의 독립운동은 계속 퍼져나갔고 제 2차 세계대전 중 완전독립을 이루었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고 많은 탄압 속에서도 자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운동을 하는 모습은 우리 한국이 일제 치하에 있었던 때의 모습과 닮았다.

시리아 A지역의 B교회는 현지 시리아인과 수많은 난민들을 섬기고 있다. 이곳은 가난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르드와 이라크 난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교회를 다니고 있는 10대의 어린자매 사냐는 눈물이 마르는 날이 없다. 그녀는 자신에게 언어적, 육체적 폭력을 행사하는 오빠에게 많은 상처를 받았고 오빠를 포함한 그녀의 무관심한 가족에 대해 상처와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녀가 성경을 읽으며 날마다 그 말씀을 묵상하고 그 내용을 나누자 삶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특별히 '예수님의 제자'라는 주제로 선교사님과 말씀을 읽고 나누면서 자신의 삶에 자주 넘어지는 문제들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자신의 삶이 구체적으로 변하기를 간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는 말씀 가운데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 이제 나의 오빠와 나의 가족을 용서하고 사랑하겠습니다. 이제 저는 주님의 제자이니까요." 눈물을 흘리며 그녀가 말했다.

이 교회에서 난민사역과 청소년사역을 하는 M선교사님을 만났다. "시리아는 인구 절반이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나 어린이라고 합니다. 시리아의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아이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사춘기의 친구들입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에겐 미래가 없고 호기심도 없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마음과 가난, 비교의식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이들에겐 참 구원이 없습니다. 매일 알라라는 헛된 신에게 하루에 5번씩 절하며 자기의 구원자임을 고백합니다. 이 아이들의 상처를 안고 울어줄 친구가 이들에게 필요합니다. 또 주님께서 누군가가 가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자를 찾고 계십니다. 시리아는 복중에 복이 될 땅입니다. 주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셨고(사 19:25) 그 약속을 성취해 가십니다. 영적인 목마름이 알라로부터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이 땅에 있는 모든 영혼들이 생명의 근원되신 주님을 알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그러면 이 시리아 땅을 통해 생명수의 강이 흘러 넘쳐 모든 아랍 땅에 닿을 것입니다." M선교사님의 말이다.

현재 시리아가 많은 아픔을 겪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지금부터 1년 전 시작된 북아프리카와 아랍의 민주화 운동이 다른 나라들은 다 끝나가지만 아직 시리아만은 어둠의 그림자가 계속 덮여있다. 1982년에 하페즈 대통령 때에 '하마'지역에서 반정부 세력을 억압하여 수만명이 희생되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 이번 민주화시위로 현재 9000여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특별히 시리아 홈스지역의 중심과 외곽에 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고 폭력과 박해에 시달리고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한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더 큰 아픔이 지속되고 있다. M선교사님의 말에 의하면 이로 인해 이 A지역의 B교회도 큰 핍박과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어느덧 차가운 겨울이 지나고 산천에 봄이 왔다. 차갑고 얼어붙었던 땅에 샘물이 솟아나면 새싹을 틔우는 봄이 오는 것처럼, 긴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흘린 그 시리아의 눈물이 오아시스가 되어 새생명을 꽃피우는 봄을 부르도록 우리가 함께 눈물로 기도해야 할 때이다.

(시리아선교 문의 : lje2154@hanmail.net)

■ 말씀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사 60:18)

■ 기도제목

-시리아 가운데 예수님의 생명의 빛이 비추어져 현 상황이 평화롭게 종료되길

-세상이 줄 수 없는 헛된 자유를 갈망하며 목숨을 거는 이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라는 참 소망이 심겨 지도록

-시리아의 문이 열려 빠른 시일 안에 다시 그 땅의 영혼들을 만나고 다시 예배하며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 이준천 작가

대학과 대학원 시절 예수전도단에서 훈련을 받은 후 직장생활을 하다 비전트립을 시작했다. 1년 4개월 동안 33개 국가 150개 지역을 선교여행했다. 현재 작은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강동온누리교회의 청소년부와 예배팀, 아프리카 선교팀을 섬기고 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과 졸업.www.alltheheave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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