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랜드

나는 사찰인줄 알았다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8. 16. 14:18

한국에 집회를 갔을 때 그 교회 담임 목사님과 반갑게 해후를 했다.

오래 전 저희 교회에 부흥회도 인도하셨던 목사님이시기에 수인사를 나누던 중 한 장로님에 대해 안부를 물으셨다.

나 역시 시간이 많이 갔으나 우리 교회와 섬기시는 장로님들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시구나 하면서 답변을 드렸는데

목사님은 유독 그 장로님을 기억하면서 나는 그분을 처음 뵐 때 목사님 교회
에 일하는 사찰인 줄 알았습니다 고 하셨다.

사찰로 알았던 그 장로님이였기에 기억에 생생하셨던 것이다.

처음 방문하셨던 목사님이 우리 교회의 어느 분이 어떤 분인지 직분도 모르시는데

그 장로님이 부엌에서 또는 교회 안팎에서 일하시는 것을 보고 사찰인 줄로 생각하셨다는 것은 능히 가능한 말씀이었다.

왜냐하면 그 장로님은 늘 그렇게 사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습을 보자.

그 장로님을 빼고라도 우리를 처음 본 분들이 우리의 모습 속에서 진정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시는 사찰처럼 느끼게 하고 있을까?

목사나 장로 또는 권사님들에게서 그런 냄새를 풍기는 분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모두 상좌에 앉으려 하고 대접이나 받는 위치에 서려 하지 사찰로 느낌을 받도록 봉사할까?

그런 느낌을 주었다면 아내나 남편이 뭐라 할까?

일하는 사람이 왜 당신밖에 없어요 하지 않을까?

                                          http://cafe.daum.net/charisland

김경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