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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기관지 천지일보 종자연과 공동포럼 개최 했었다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9. 7. 09:22

신천지 기관지 천지일보 종자연과 공동포럼 개최 했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기관지인 천지일보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하 종자연·공동대표 박광서)과 손잡고 공동 포럼을 개최한 사실이 밝혀졌다.

국민일보가 6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천지일보는 지난달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종교인권 증진을 위한 국가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신천지의 '강제 개종교육 반대'와 종자연의 '미션스쿨 내 종교교육 반대'라는 명분이 맞아떨어진 이번 포럼은 한국교회가 가장 경계하고 있는 이단과 반 기독교세력이 결합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포럼에서 임희숙 종자연 공동대표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는 개종교육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법으로 규제해야 행동의 변화가 오기 때문에 종교편향에는 법적 불이익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교사불자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조계종 중앙신도회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제 개종교육과 법적인 문제'를 주제로 발제한 소재흥 변호사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속 목사들이 특정교단 성도들을 상대로 개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개종교육을 자행하는 기독교 목회자들은 민형사상 책임을 진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포럼 취지를 설명하며 "신앙의 자유는 기본권이자 인권이기 때문에 부모라도 성인인 자녀의 신앙선택 자기결정권을 박탈할 수 없다"면서 "강제 개종을 위해 납치와 감금을 하는 행위는 범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엄승욱 총무는 "신천지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가 마치 강제 개종교육을 하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해상담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도 진실을 왜곡해 이단 상담활동을 법적으로 막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엄 총무는 "천지일보의 모체는 신천지의 위장 신문이었던 초교파신문이며 기자들은 대부분 신천지 신도로 구성돼 있다"고 주장했다.

신현욱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구리상담소장도 "천지일보 현 대표이사는 내가 신천지교회를 담임할 때 초교파신문에 직접 추천했던 신도"라며 "천지일보는 신천지 기관지라는 사실이 공개되면 활동에 제약을 받고 광고수입이 떨어질까봐 철저히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는 기독교를 공격하기 위해서라면 종자연뿐 아니라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천지일보는 신천지 기관지가 아니다"며 "신천지를 터부시하고 몹쓸 조직으로 간주해 놓고 천지일보와 연결짓는 것은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5월 '천지일보가 신천지의 기관지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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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