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태워 에너지 만드는 획기적인 특허 개발한 김병조 회장
[미션라이프] 세계 최초로 '쓰레기'를 태워 에너지로 만드는 신기술이 한국에서 개발돼 국내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를 오히려 에너지로 활용한다는 선뜻 믿기지 않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PTL코리아㈜ 김병조(사진)회장과 월드미션일자리창출연합 정양호 목사가 있다. 국내 대기업 기술임원이었던 정 목사는 발명특허가 100개가 넘는다. 승승장구하던 사업가에서 성령을 체험한 뒤 선교사가 되어 중국 청도에서 사역을 하던 정 목사였다. 그는 비즈니스선교의 중요성을 깨달아 PTL스톤이란 회사를 설립, 인조대리석을 제작해 큰 수입을 올렸다. 그런데 이 인조대리석을 구워내기 위해서는 연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기름값이 뛰면서 수지가 맞지 않았다. 정 목사는 신생에너지를 연구하다 미국MIT와 한국 KAIST의 도움으로 가스발생기를 10여년 만에 개발했고, 나아가 이번에 폐기물로 가스를 만들어 실용화 하는 데 성공한 것.
"정 목사님이 선교사이시고 사업 전면에 못 나서시니 기도하던 제게 운영하도록 해 주신 것입니다. 물론 수익은 선교비로 드려야 하겠지요. 이렇게 지난해 말 세워진 PTL코리아는 폐기물을 활용한 가스발생기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한 회사인데 지난 25일 신재생에너지 가스개발 성공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인 회사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김병조 회장은 "쓰레기 1톤을 PTL시스템에 태워 가스를 만들어내면 경유 400ℓ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경기도 김포연구소에 만들어진 장비에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에 지차체 단체장과 수많은 폐기물 관게자들이 계속 견학을 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창출에는 많은 설치비용이 소요됐으나 그 효과가 약한 편이었다. 그러나 PTL 가스발생기는 시설비도 적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전시회 참여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전국 3곳에 가스발생기 생산공장을 설립해 양산 체제에 들어 갈 예정입니다. 신규인력도 300여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축복해 주신 이 사업을 잘 키워 선교하는 기업, 나누고 봉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는 이 회장은 몇 년째 소속된 서울 양천구에서 전도왕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매년 80∼100여명을 전도한다는 그는 1987년부터 아내의 권유로 교회를 다녔으나 정작 변화가 된 것은 오순절사랑학교에서 성령체험을 하고 부터다. 새벽기도를 꾸준히 참여하면서 믿음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는 원래 테마별 전시행사를 하는 사업을 했어요. 사업 자체가 기복이 심해 늘 기도하고 있었는데 정 목사님을 만나게 된 것이죠. 능력도, 재력도 있는 많은 분들을 뒤로 하고 저와 손잡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려는 마음이 맞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은 "놀라운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전망이 좋은 이 사업을 시행할 때 무엇보다도 먼저 기도하고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며 "PTL코리아가 믿음의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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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