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더워도 여름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아무리 더워도 여름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삶은 아파서 도저히 일어서지 못할 것 같아도, 또 일어서는 것이 삶입니다. 도무지 소망을 갖고 싶지 않은 인생일지라도,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고 오너라” 말씀하시면, 또 부적거리고 일어나 달려갑니다.

어찌 생각하면 우리가 이렇게 숨쉬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이리저리 상처받고 살아가면서, 마음에 독을 품지 않고 산다는 것도 기적입니다. 그렇게 어려움을 겪고도 인간에 대해 소망과 기대를 버리지 않는 것도 기적입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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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세상에 가지고 온 것 없으면서도, 우리의 소유를 주장합니다.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는데도, 그 모든 악을 떨며 모으고 싶어하고 집착합니다. 마음이 불안하면 주님을 찾아야 할텐데, 주님 마음을 두드리는 대신 인간의 마음에 호소합니다.

인간의 마음은 현혹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마음은 속여서 얻지 못합니다. 감추기를 노력할 것이라면, 차라리 그 애씀으로 눈물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몰라서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셔서 세워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지 않아도 될 자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의 의는 완전해짐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고백함입니다.

분당 중앙교회 최종천 목사님 글 중에서..                 http://cafe.daum.net/char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