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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기독교문화 학술심포지엄’ 개최 - “문화목회, 이 시대 교회의 변혁적 문화 개입 움직임”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11. 23. 13:15

NCCK 문화영성위원회와 문화선교연구원이 19일 서울 중구 성공회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화목회’라는 주제로 ‘2012 기독교문화 학술심포지엄’을 가졌다.

 

문화선교연구원장 임성빈 교수(장신대)는 기조강연에서 “오늘날 문화목회는 목회의 필수적인 키워드이다.

단순히 교회 성장을 위한 도구라는 소극적 개념에서 나아가, 이제는 지역사회를 섬기면서 인간의 존엄성, 생태학, 공동선 등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문화들을 회복하는 사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문화목회는 선교에서 한 단계 진일보해 이 시대 문화를 바꾸어가는 교회의 변혁적 문화 개입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 교수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미국의 이머징처치(emerging church)들을 소개했다.

 LA다운타운에 위치한 드림센터교회는 갱 단원 마약중독자들에게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미혼모 쉼터, 노숙인 사회 적응 훈련, 가출 청소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인교회인 마가교회도 빈민, 노숙인, 마약중독자, 탈북자, 밀입국자를 돌보는 사역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의 세이비어교회와 콜로라도 라이프브리지교회,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의 빈티지 교회, LA 모자이크 교회 등도 지역공동체 문제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

 

임 교수는 “고무적인 것은 한국교회도 문화목회운동이 확대되면서 사회복지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장애인사역과 문화사역의 점목을 시도한다거나, 교회의 카페를 지역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뮤지컬이나 영화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제공하는 노력이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임 교수는 “유래 없는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무엇보다도 복음의 정체성 확립에 있다. 아울러 한국교회는 삶의 전 영역에서 복음적 신앙과 신앙의 공공성을 함께 담보하는 공공신학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문화목회를 통해 지역공동체, 사회공동체와 함께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한 섬김 사역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강성혜 교육사(구미교회부설 구미어린이도서관)은 교회 도서관을 중요성을 전했다.

강 교육사는 “도서관은 교회가 지역사회와 세상으로 나가는 또 하나의 길이 되고 있다”며 교회도서관의 방향으로

 ▲이용자를 교우들에게 국한시키지 말고, 지역사회에 개방할 것

▲차별화된 양서 구입을 위해 도서위원회를 설치할 것

▲도서관의 선교의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할 것

▲교회도서관 전문인 양성에 관심을 기울일 것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나요한 목사가 ‘지역과 소통하는 교회카페’,

조직석 본부장(씨드스쿨)이 ‘교육과 문화멘토링으로 지역학교 섬기기’,

임상희 목사(창동염광교회 장애인부)가 ‘장애인과 문화목회’,

오동섭 목사(미와 십자가의 교회)가 ‘문화목회로 도시교회 개척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