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교회에서 보내온 놀라운 간증
"제가 설교하러 갔다가 창문에 붙어있는 이 글을 보고 통곡하며 설교를 할 수 없었던 교회입니다."
북한과 함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공산국가인 쿠바의 “산따 페” 교회 (Iglesia Santa Fe)에서 한몸가족 여러분에게 선교편지가 왔습니다. 놀라운 간증과 함께 해변에서 천막으로 드리는 예배당을 건축하고자 우리의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쿠바교회 건축 후원 계좌
외환은행 242-19-07618-1 예금주 전재덕 (amosjun@hotmail.com)
쿠바 아바나 “산따 페” 교회 (Iglesia Santa Fe)는 쿠바 수도 아바나의 외곽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산따 페는 25,000명의 주민으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이지만, 200만 아바나를 향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8년 전에 란디(Randy)와 제니(Yenny) 목사 부부가 부임하여 목회하고 있습니다.
란디 목사 부부는 2003년 아바나 시의 까사 블랑까(Casa Blanca)에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했는데, 그 교회의 표어가 “Bendecidos para Bendecir”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축복하기 위하여 주님의 축복받은 자들입니다.”(We are blessed to Bless)라는 뜻으로 월10불의 봉급으로 살아가는 쿠바기독교인으로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도전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정말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설교하러 갔다가 창문에 붙어있는 이 글을 보고 통곡하며 설교를 할 수 없었던 교회입니다. 2004년 이 교회에서 토론토에서 온 단기선교팀과 사역을 했는데 교회라고해야 임대한 집 안뜰에서 지붕도 없이 예배 드리는 것이어서 단기팀이 가져간 천막으로 지붕을 만들어 햇빛을 가리고 집회를 인도했는데 약 150명의 영혼들이 처음으로 복음을 듣고 모두 주님을 영접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제법 큰 농장을 갖고 있는 교인 까르멘 집으로 이주하여 주차장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교회가 빠르게 부흥되어 70여명이 모이게 되었는데, 경찰서에서 주차장이지 예배당이 아니라고 철거명령과 퇴장명령을 내려 가까운 해변에서 천막을 깔고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해변의 천막교회는 산따 페 교회 성도들을 야성을 가진 주님의 용사들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광야학교였습니다. 주일예배시간에 먹구름이 멀리서 오면 손을 들고 먹구름에 명령하며 거기 머물러서라고 외쳤고, 장대비가 쏟아지면 바닥에 깔았던 천막을 머리 위로 올려 뒤 짚어 쓰고 눈물과 함께 더 크게 주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산따 페 교회는 벌써부터 자체 단기선교팀을 만들어 매년 몇 번씩 쿠바 내 여러 도시를 방문하며, 멀게는 1,000 km이상 떨어진 도시까지 가서 선교사역을 하며 ‘We are blessed to bless’를 실천해 나갔습니다. 교회는 터져 나갈 것 같이 부흥의 불길이 계속 타올랐습니다. 현재 세례교인만 200명이 넘는 단단한 교회로 서가고 있습니다.
오늘 산따 페 교회는 500여명이 함께 예배드릴 장소를 놓고 기도하고 있고 주님과 함께 믿음으로 넉넉히 그 꿈을 성취될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장소가 마련되면 곧바로 1층 슬라브공사를 진행할 계획인데 슬라브공사비를 포함 전체 약 미화 13,000불 (1,500 만원) 정도 예상합니다.
특이한 것은, 산따 페 교회는 여기까지만 외부 지원이 필요하고 본당 확장공사와 외, 내장공사, 성구 등은 모두 교회에서 직접 감당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쿠바선교사 전재덕/이재순 드림. (amosjun@hotmail.com)
쿠바교회 건축 후원 계좌
외환은행 242-19-07618-1 예금주 전재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