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기쁨을 회복하여 주소서
1. 며칠 계속 마음이 우울한 생각으로 시달림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지만 이런 우울함은 영적으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 안에 계셔도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영적 방해 때문이라고 고후 4:4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2. 예수원의 대천덕 신부님께서 어렸을 때 할머니와 함께 사셨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 할머니께서 목이 긴 양말에 굽이 높은 신발을 신겨서 학교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 친구들을 보고는 자기 자신이 초라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과 같이 촌스러운 복장을 하고 있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3. 놀라운 것은 그때 느꼈던 열등감이 무려 40년 동안이나 신부님을 지배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셨다는 것입니다. "그 사건이 40년 동안이나 나에게 영향을 주도록 허락했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4. 그래서 주님께 "기쁨을 회복하여 주소서!" 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좀처럼 마음이 회복되지 못하여 안타까와 하였는데, 어제 젊은이교회 수련회 말씀을 준비하려고 요 15장 말씀을 묵상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5. 요 15: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10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 15: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6.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살고, 말씀대로 살 때 참 기쁨이 있고, 기쁨이 충만하며 기쁨의 잔이 넘치게 된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사는 삶, 또 아버지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이 참 기쁨이었습니다.
7. 한 자매가 생각났습ㄴ다.
미장원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머리가 다시 자랄 동안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연락이 오기를 예배 안내를 서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속상했답니다, 그것도 차량 안내 같은 것이 아니고 예배당 안에서 교인들을 안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8. 그 때 아침 묵상이 생각났답니다,
시 37:3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엄청난 복임을 깨달았답니니다,
예배자가 되는 것이 엄청난 축북임을 깨닫고 안내위원으로 서기로 응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오직 여호와만 기뻐하겠습니다!“
그녀는 시종 밝게 웃으며 안내를 서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예뻐보였습니다,
9. 김용의선교사 간증도 생각납니다.
딸이 선교훈련 중에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큰 병이라 고국으로 후송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결론이 났는데, 문제는 20여 시간의 비행을 포함한 장거리 여행을 감당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 만류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지에 그저 둘 수도 없어서 주님만 신뢰하고 떠나기로 결정하였답니다,
떠나는 날 아침, 아버지로서 너무나 두렵더랍니다,
10. 그런데 기도하던 중, 갑자기 주시는 마음이 있어서 기록하였답니다,
“아빠 손잡고 떠나는 여행, 위험하지만 행복한 여행, 주님과 함께 가는 여행, 안전하고 아름다운 여행”
딸의 손을 잡고 이 고백을 들려주었답니다,
아버지이지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는 부족함을 절감하였고, 위험한 여행이었지만, 그 순간에도 주님을 부르는 순간, 가장 안전하고 아름다운 동행이 있음을 알게 하셨던 것입니다.
11. 그렇습니다.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이 보혈의 축복입니다,
주님만 바라보고 살면 어떤 형편 환경 조건이라 할지라도 주님의 기쁨으로 살게 됩니다.
주님만 함께 하신다면! 그 길이 축복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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