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덕성학원이 경북 포항시에 5400여억원을 들여 대규모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한다

 

경북 포항시청에서 지난7월 28일 열린 포항영일만 관광단지 조성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목민 덕성학원 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병석 국회의원,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경북 포항시에 5400여억원을 들여 대규모 복합휴양시설을 조성한다.

덕성학원은 지난 28일 포항시청에서 경상북도, 포항시와 '포항 영일만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덕성학원은 앞으로 5416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남구 동해 호미곶 등지 299만7000㎡ 부지에 관광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공사는 경북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 12월께 시작되며 오는 2021년까지 호텔, 콘도, 오토캠핑장, 연수원, 골프장, 힐링센터, 식물원, 워터파크 등이 순차적으로 지어진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전담부서를 꾸려 인허가 등의 행정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덕성학원은 이번 관광단지 조성으로 8395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 1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덕성학원은 지역 생산 식재료 사용, 농.수 특산물 판매장 설치, 지역민 우선 고용, 마을회관 건립, 지역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 등 지역 연계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덕성학원 김목민 이사장과 박토마스상진 상임이사,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병환 일자리투자본부장, 포항시 이강덕 시장과 이칠구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