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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종단 田자형 국토개발 완성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5. 12. 8. 11:48

동해안 종단 田자형 국토개발 완성


경북 국비 어디에 쓰이나 (2)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부설사업





내년도 경북지역 국비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 1천억원이 확보된 가운데 내년 국비가 도내 어떤 사업에 쓰이는지 시리즈로 알아본다. 그 두번째로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부설 사업이다. 

철도 이용땐 승용차보다 1시간40분 단축 
한반도·유라시아 잇는 철도건설 교두보 

경북도는 줄기찬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통해 경북동해안을 종단하는 철도건설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시발점이 경북 포항~강원 삼척을 잇는 총 연장 166.3km의 동해중부선 철도다. 도는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삼척간에 5천669억원을 확보해 공사가 탄력을 받게됐다.

올해 4천540억원에 비해 1천129억원이 증액됐다. 동해중부선은 1단계로 포항~영덕구간 44.1km, 2단계로 영덕~울진~삼척 122.7km 등으로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 3조4천억원이 투입되며, 경북구간은 총 129.8km로 17개공구에 19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동해중부선 건설이 완공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승용차로 3시간 10분 걸리던 것이, 철도이용땐 1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경북동해안 지역에는 유일하게 국도 7호선만이 있어, 관광객 및 부산·울산·포항지역의 산업물동량 증가에 따른 교통난 해소 대책 마련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울러 동해 중·남부선 철도망 구축으로 유라시아 철도 연계기반이 구축된다.

도는 이 철도를 통해 동해안이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 정부가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은 한반도와 아시아, 유럽을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다.

한반도 종단철도(부산~나진~러시아 하산), 시베리아 횡단철도(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유럽철도(모스크바~파리)구간 1만5천km를 하나로 묶는 유라시아 철도(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건설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해 중남부선은 전(田)자형 국토개발을 완성하는 핵심사업인 동시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경북이 주도권을 갖고 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동해안이 세계의 중심으로 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또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이 현실화되면 포항항을 동북아 허브항으로 개발하는 길도 트여 포항이 북방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