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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총선 앞두고 공정선거 캠페인 확산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3. 15. 15:38

[CBS TV보도부 최경배 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기독교계에서 정치 관련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중견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래목회포럼(대표 정성진 목사)이 공명선거 캠페인에 나섰다.

초교파 중견 목회자들로 구성된 미래목회포럼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4.11 총선을 '정치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유권자의 축제'로 만들자면서 공명선거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폴머은 기독교인들이 성숙한 태도로 우리 사회 지도자를 분별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정성진 목사는 "한국 교회는 지난 선거 때 현정권과 너무 밀착해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이후에 타종교와 사회로부터 종교편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고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교회의 정치참여는 그 후폭풍이 너무 심한 만큼 엄격하게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은 공명선거를 위한 '기독교 유권자 실천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미래목회포럼이 발표한 지침에는 '선거 과정에 관심갖기', '정직한 후보에 대해 관심 갖기', '좋은 공약 지지', '돈 뿌리는 후보 떨어뜨리기',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자원봉사 하기' 등의 내요이 담겼다. 또, 교회 안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편중된 설교나 발언을 금지할 하자는 내용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교계 안에서 반대 목소리가 컸던 '학생인권조례'와 '수쿠크법' 등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을 살펴보자는 내용도 담겼다.

정성진 목사는 "최소한 기독교가 불이익은 당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기독교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중심을 잡는 종교가 돼야겠다는 생각에서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잇는 기독당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타종교와의 갈등 유발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종언 목사(한장총 감사)는 "정치와 교회는 구분 혹은 분리된다고 보는 것이 우리 헌법이나 교회 신학의 일치된 입장으로 본다"면서 "교회가 정당을 만드는 것은 목회자들의 기본적인 성격 해석과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미래목회포럼은 공명선거를 통해 유능한 지도자가 선출되도록 함께 기도하자면서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기도하고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ckb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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