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랜드

하나님 임재에 굶주린 교회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3. 16. 17:51

열왕기상 8장 12∼30절

하와이에서 목회를 하시는 웨인 코데이로라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교회이며 가장 혁신적인 교회라고 사람들이 코데이로 목사님의 교회를 평가합니다.

웨인 코데이로 목사님이 쓰신 저서 중에 '세상을 가슴 뛰게 할 교회'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일이면 고등학교 강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자신의 교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번은 학교에서 주일에 강당을 빌려 줄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당장에 다른 예배 장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상대에서 주일에는 비가 온다는 발표에 코데이로 목사님은 "하나님, 내일은 우리가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하늘의 수도꼭지를 잠궈주세요"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주일 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늘을 보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순간 목사님의 마음에 큰일났다는 생각에 "하나님, 오늘은 우리가 공원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기도를 하는데 마음 속에서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는 나의 임재보다도 비에만 신경을 쓰는구나."

목사님은 곧 무릎을 꿇고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왕상 8장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다음에 헌당식을 하면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 원래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려고 한 것은 솔로몬이 계획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 다윗왕의 소원이었습니다. 다윗은 성전건축을 아들이 하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데 필요한 모든 재료를 빠짐없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죽을 때 솔로몬에게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할 것을 유언합니다. 이런 아버지의 유언대로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 것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헌당할 때에 있었던 일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11∼12절) 우리 교회도 이런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헌당하면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입니다(12∼53절). 솔로몬은 하나님은 온 천지 만물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믿었습니다. 솔로몬이 기도한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온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성전은 아무리 아름답고 위대하게 지은 건물이라고 할지라도 아무것도 아닙니다."라는 기도입니다. 이런 솔로몬의 기도에 하나님은 "내가 너의 건축한 성전을 거룩히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며 내 눈길과 내 마음이 항상 거기에 있겠다(왕상 9:3)"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회, 가장 영향력이 있는 교회는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사람들은 솔로몬처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떠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교회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하나님만을 높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교회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교회는 주님이 지금 우리를 떠나시면 어떻게 할까 몸부림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해야 합니다. "예수 우리 왕이여, 이곳에 오셔서 우리가 왕께 드리는 영광을 받아주소서!"

라철수 목사 밀양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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