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크리스천과 유대인들의 국제협력을 위한 단체 IFCJ(International Fellowship of Christians and Jews)의 조지 W. 마모 부대표와 토냐 데릭슨 비서실장은 20일 오후 서울 동교동 김대중평화센터를 방문,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박춘화 창천교회 원로목사와 대한성서공회 전 총무 민영진 박사 등이 함께했다.
1983년 랍비 예치엘 엑스타인에 의해 설립된 IFCJ는 본부 스태프만 80명이 넘고 110여만 명의 미국인들이 후원하는 기관. IFCJ는 지난 시절 반목하며 원수처럼 지냈던 크리스천과 유대인들의 화해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IFCJ는 최근 한국에 지부를 설치하기 위해서 정부 및 기독교계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마모 부대표는 "김 전대통령이 펼친 남북화해 활동은 IFCJ가 추구하는 유대인과 크리스천간의 화해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고 이 여사는 "IFCJ가 남북간의 화해를 위해서도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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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선임기자 t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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