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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충성교회, 캄보디아 CCC 후원 ‘첫열매’… 캄보디아 왕립의대생 선교 동참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8. 14. 10:46

중계충성교회의 선교는 의료선교부와 캄보디아 대학생선교회(CCC)가 지난 5년간 공들여 따낸 '첫 열매'였다. 캄보디아 왕립의대에 다니며 CCC 활동을 해 온 치과대학생 띠 반시(26)씨와 유리 세레이왓(26), 다렌 렝(24·여)씨가 의사자격증을 취득해 의사로서 첫 선교여행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CCC는 캄보디아 왕립의대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들과 함께 의료봉사와 전도 활동을 펼쳐 왔다. 중계충성교회 의료선교부는 매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일정액의 헌금을 모아 캄보디아 CCC를 후원했다.

12년간 이어지고 있는 중계충성교회 의료선교부의 선교 활동은 일회성 선교여행에 그치지 않는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북유럽식 복지제도처럼 현장 선교와 후방 지원이 연계된 시스템이다. 필리핀 7년 사역을 마치고 2008년부터 시작된 캄보디아 사역은 연 1회 현장 의료선교에서 시작된다. 의료선교팀이 미전도 종족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하고 나면 현장의 어린이·문화 선교팀이 바통을 이어받아 진료소를 찾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현장에서 영접하는 비율은 50% 이상이라고 의료선교부는 전했다.

의료선교팀이 캄보디아를 떠나면 현지인으로 구성된 CCC 가정교회 개척팀이 활동을 시작한다. 의술과 문화사역 등으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캄보디아인에게 생활 속에서 다시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전통적 불교 국가이며 이슬람교 비율이 놓은 깜퐁참 지역이지만 중계충성교회와 CCC의 노력으로 3개의 가정교회가 새로 설립됐다.

함상수(54·내과 의사) 충성교회 의료선교부장은 의료봉사가 아닌 의료선교임을 강조했다. 함 부장은 "현지 의료봉사만큼 중요한 것은 해당 지역에 복음이 뿌리 내릴 때까지 함께하는 것"이라며 "현장 봉사에 이어 지속적인 기도와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다각적 후원으로 미전도 종족 거주지역에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의료선교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중계충성교회 의료선교부는 3개 팀으로 나눠 경기도 광주시와 남양주시, 중계복지관 등 3개 지역에서 국내의료사역도 매월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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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퐁참(캄보디아)=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