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선교의 발자취
100년 이상 된 교회만 7개…경북에서 복음화율도 가장 높아
[CBS TV 보도부 정효임 기자]
우리나라 동쪽 끝에 있는 섬 울릉도에 100년이 넘은 교회가 7개나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울릉도는 경상북도 지역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산골짜기 사이 사이 마을이 있고, 바닷가에는 오징어잡이 배로 가득한 을릉도. 일제 탄압으로 암담했던 시기, 의지할 무언가가 절실했던 주민들은 육지에 나가 복음을 접하게 된다.
그 복음을 시작으로 1906년 몇몇 주민들이 모여 기도했던 곳이 바로 울릉도 최초의 교회, 저동침례교회의 시작이다.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여느 지역과 달리 주민이 밖으로 나가 직접 복음 들고 왔다는 게 울릉도 기독교 역사의 특징이기도 하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울릉도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주민들도 기독교나 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고, 무속신앙도 다른 어촌 지역보다 적은 편이다.
하상선 목사(울릉도 저동침례교회)는 "100년 이상 된 교회가 7개 교회가 있다보니 그 교회가 다 중심을 잡고 있고, 이 지역은 씨족사회이다 보니까 다 친인척으로 묶여 있다"며 "자신은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교회를 무시 한다거나 핍박을 못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울릉도에는 37개의 교회가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은 울릉도에 처음 세운 도동제일교회에 100주년 선교기념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여느 농어촌 지역과 달리 울릉도는 경상북도에서도 복음화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신비의 섬, 축복의 섬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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