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성경에 나오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의 해석을 극단을 피하고 중간지대에 서는 것으로 이해할 때가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치우치지 않음이란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음이 그 근본 의미일 것이다.
'덕은 과잉과 과소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간'이라고 말했던 희랍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中庸·Mesotes)도,
불교에서 말한 중관사상(中觀思想)도 비슷한 뜻을 지닌다.
성경에서 말한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자세는 주변에서 난무하는 속설에 귀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만 따라 충실하게 정도를 걷는 것이다.
세속주의와의 타협을 중용으로 취급하거나 나눠 먹기를 화합과 일치로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타락한 편의주의일 뿐이다. 좌우에 대한 논란이 뜨겁고 양극화가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그러나 교회의 갈 길은 이 모두를 경계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다. 이 길에 해답이 있고 미래가 있다.
손달익 목사(서울 서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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