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연수생들 “무료 건강검진 고마워요”… 월드휴먼브리지 16명 지원

"한국에서 초청해 연수를 받는 것도 고마운데 건강진단까지 무료로 해 주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19일 서울 인사동 소재 하나로의료재단(이사장 이경률)에서는 르완다 카자흐스탄 베트남 네팔 피지 등 개발도상국에서 온 16명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초청연수생에게 무료건강검진이 실시됐다.

이날 행사는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가 KOICA 연수생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키로 한 업무협약 체결 후 실시한 첫 번째 건강검진이었다. 연수생들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1년간 공공정책 분야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을 앞둔 상황에서 큰 선물을 받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이날 건강검진은 폐기능 검사, 간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위장조영 또는 위내시경 등이 포함된 기본 종합검진으로, 1인당 40만원 상당에 해당되는 검진이었다.

연수생들은 "평소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혜택을 얻게 돼서 감사하다"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많은 도움을 준 한국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