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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장학회, 미얀마에 4번째 '사랑의 학교' 건립·기증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1. 20. 15:07

[미션라이프] 재단법인 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 장로)가 18일 미얀마 양곤시내에 있는 딸린 제3고등학교에 4번째 '사랑의 학교'를 건립, 기증했다.

이 사랑의 학교 건립은 조용근 회장이 한국세무사회장 재임 때인 2008년부터 매년 학교 건립에 나서 올해까지 네 번째 이어지는 행사로, 학교 관계자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개최됐다. 석성장학회는 이날 학교 건립과 별도로 성적 우수 학생 33명에게 장학금과 10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장차 미얀마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을 멈출 수 없어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석성장학회는 앞으로는 국내는 물론 지구촌의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의 교육을 돕는 일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석성장학회는 이번 미얀마 방문기간 중 주 미얀마 대사관(김해용 대사)을 방문해 한국형 새마을 지도자 양성을 위한 장학금 1만 달러도 전달했다. 2010년 주 미얀마 대사 주관으로 만들어진 '한-미얀마 장학위원회' 요청으로 만들어진 이 장학금은 현지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중 양곤대학교에서 추천한 20명을 선정, 대사관을 통해 지급하고 있다.

석성장학회는 "사랑의 학교를 건립해 기증한 것과 한국형 새마을 지도자 양성 장학금 지급은 석성장학회가 민간외교에 일조하고 미얀마 현지의 한국형 새마을운동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성장학회는 어려운 환경속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1994년 조용근(세무법인 석성회장)장로가 설립했다. 2001년 재단법인으로 정식 발족, 학생들과 교육소외계층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장기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석성 6개 지사에서 연간 매출의 1%를 장학금으로 전입, 지금까지 14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