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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교회는 지금 비탈에 선 교회와 같다

포항부동산정보공인중개사사무소 2012. 9. 13. 10:31

‎2012. 9. 13. 목요일.

1. 우리 한국교회는 지금 비탈에 선 교회와 같다.

2. 미끌어지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그 미끌어짐의 속도가 점점 빨라져 거의 추락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

3. 불과 몇년 전 우리는 천 만 성도 운운 했었다. 1200만 성도라고 까지 이야기 했었다.

4.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5. 한국교회 급격한 쇠퇴의 이유는 무엇일까?

6. 교회가 교회의 사명을 잊고 교회를 키우는데만 열심을 냈기 때문이다.

7. 벌써 여러해 전 어느 안티 기독교 사이트에 이런 타이틀의 글이 실렸었다.

8. <한국 교회 딱 세 마디. 모여라, 돈내라, 집짓자.>

9. 문제는 이런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보편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10. 열심히 큰 집을 이룬 교회를 사람들은 대기업처럼 보았다.

11.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자기 아들에게 세습을 하는 것을 보고 확신하게 되었다.

12. 그래서 이런 말들이 돌기 시작하였다.

13. <김일성과 대기업 회장과 대형교회 목사가 꼭 닮았다.>

14.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우습게 여기기 시작하였다. 교회가 세상을 웃기기 시작하면서 교회는 추락하기 시작하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15. 대기업의 회장은 기업의 세습을 세상이 비난할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회개하지는 않지만, 변명하려고 않는다.

16. 그것이 기업의 지혜이다.

17. 변명하면 할 수록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적이 많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8. 납작 없드려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19. 그런데 우리 한국 교회는 그 지혜도 없다. 대형일간지 전면을 사서 말도 안되는 유치한 논리로 세습을 합리화하고 있다.

20. 거기서 그치지 않고 세습을 반대하는 사람을 남 잘되는 꼴을 못보는 소인배로, 좌파로 매도하고 있다.

21. 그렇지 않아도 비탈 길에 서서 쩔쩔매며 안깐 힘을 쓰는 우리 한국 교회에 치명타를 입혔다.

22. 끓어 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